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3.0원에 개장한 뒤 9시 40분 현재 1.3원 오른 1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선물은 미 10년 국채금리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 7년래 최고치인 3.2%대에 진입했다. 이는 파월의장의 발언과 견조한 미 경제지표, 임금상승세, 환헤지 비용 증가에 따른 외국인의 미 채권 매수세 둔화 등 여러 요인들이 미 국채금리 상승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신흥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이 국경절로 휴장인 가운데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부근에서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