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시점과 내용이 무엇인가 의도된 악의적(?) 기사라는 이유에서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달28일 사무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를 대의원 63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표에서 총7명의 입후보자중 곽희상 전 시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은 총 55표 중 27표를, 조민수 전 시보디빌딩협회장이 13표를 받아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들 2명은 2일까지 신원조회를 위한 각종 서류를 시체육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박남춘(인천시장) 시체육회장이 이들 중 1명을 4일쯤 사무처장으로 내정한다.
이후 내정자는 이사회에서 임명 동의를 거쳐 사무처장으로 임명된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 모 인터넷언론은 1일 곽희상 전 시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이 과거 △지도사 A씨의 자리이동 댓가로 고급양주와 조개1박스를 상납받음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에게 원산폭격(머리박아)시킴 △나이어린 부하 직원에게 담배15개피를 한꺼번에 물려 피우게함등의 문제를 꼬집고 나섰다.
이같은 보도에 해당 곽 전 체육부장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상납의혹과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현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음모이며 당시 체육회의 조사과정에서 피해자만 조사했지 본인은 조사조차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다만 원산폭격의 경우 다툼의 과정에서 나온 10여년전 얘기라며 부인하지 않으면서 왜 이 시점에서 과거문제가 거론되어야 하냐며 반문했다.
곽 전 체육부장은 또 “시장님의 최종 결정을 코 앞에 두고 이같은 악의(?)적인 기사가 보도된 것은 무엇인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서로 힘을 합쳐도 현재 인천시체육회가 처한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에도 어려운 판에 이같은 일을 하는 인천시체육계의 현주소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