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호' 홈앤쇼핑, 셀럽 영입으로 패션카테고리 강화

2018-10-01 18:12
  • 글자크기 설정

간호섭·홍석천 앞세워 패션 경쟁력 강화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 사진. [사진=홈앤쇼핑 제공]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연예인·유명인 등 외부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달 유명 패션디자이너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와 방송인 홍석천씨를 포진해 패션 부문 경쟁력을 높였다.
간 교수는 홈앤쇼핑 PB브랜드 '엘렌느'와 '슬로우어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신상품 출시를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달 신상품 론칭 방송에 출연해 F/W 시즌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을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간 교수는 홈앤쇼핑에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PB브랜드 전반을 총괄한다. 

홍석천씨는 홈앤쇼핑의 패션 전문 프로그램 '인스타일 나우'를 진행하며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발휘해 트렌드를 보여주며 감각적인 스타일링 정보를 제안해 패션 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달 홍씨가 진행한 인스타일 나우 론칭 방송에서 선보인 여성용 니트는 목표량의 2.5배를 상회하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지난달 말 방송한 티셔츠도 목표 대비 1.2배를 더 판매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주로 여성 고객을 타깃층으로 하는 TV 홈쇼핑 업계에서 패션 부문은 매출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는 F/W 시즌은 패션 제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업계에서 대목이라 여겨진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강세를 보인 식품·주방용품 군에 비해 패션 카테고리는 약세라는 시각이 있었다"며 "최근 명사들을 내세워 패션 매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인지도 높고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가 TV 홈쇼핑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을 때 소비자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매출 신장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 대표가 역량있는 유명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며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수준과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를 시도해 앞으로 패션 카테고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