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서천 유부도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제언

2018-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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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업무 맡을 이장 없는데다, 섬과 육지 통행하는 여객선 전무…주민 불편, 여객선 2회 운항 필요성 제기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이 서천 유부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정 의원은 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유부도 주민들의 열악한 현황을 전파,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유부도에는 84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이들은 낙후한 시설과 행정 업무 공백으로 이렇다 할 혜택 등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 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행정적인 업무를 맡을 이장이 없는데다, 섬과 육지를 통행하는 여객선 등이 운항되지 않고 있다. 식수 사정이 좋지 않아 대부분 사람들이 물을 사먹고 있고, 어선이 접안할 선착장 시설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정 의원은 “도내에는 33개의 유인도가 있지만, 유부도의 사정은 매우 열악했다”며 “최소한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토대는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리가 장항읍 송림2리로 돼 있는 유부도를 송림3리로 분구를 만들어 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장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현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도서 섬들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농어촌버스처럼 운행손실금을 보조해주고 있다”며 “장항에서 유부도까지 최소 2회 여객선 운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식수 역시 2019년 해수담수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이를 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며 “낙후된 환경에서 살 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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