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욱일기 게양을 금지. 그것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한국 안에서는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해자위대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욱일승천기를 단 군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자국 국기를 달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측은 별다른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독일은 하켄크로이츠라든가 히틀러를 상징하는 모든 것을 공공장소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있다"며 "비슷하게 한국에서만이라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있으면 국내법을 이유로 일본이 (한국)이쪽에 들어올 때도 그런 거 절대 못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이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이 과거 청산을 못 하므로 한국도 본의 아니게 일본의 그러한 침략 전쟁에 동원됐다는 과거가 있다"라며 "일본이 못 한다면 한국이 일본을 대신해서 독일처럼 모든 것을 청산해 나가는 그러한 태도가 대단히 중요하고 또 세계에 호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대를 졸업한 호사카 교수는 2003년에 한국에 귀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 독도 전문가로 소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