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로 8.2%↓…일평균 수출은 역대 최고 (속보)

지난달 한국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지표가 왜곡되는 현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505억8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8.2%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추석 연휴 탓에 조업일이 지난해보다 4일 줄었고 지난해 9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수출은 450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월별 수출은 5월부터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은 408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으며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97억5000만 달러를 기록, 8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