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 도입 두고 엇갈린 시선 "진작 생겼으면 좋았을 걸" vs "인도장 더 시급해"

2018-09-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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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시범 운영 후 다른 공항에도 설치"

[사진=연합뉴스]


국내 처음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환영하는 이들은 "국내에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항공사들은 기내 면세점 운영으로 배를 불리고 있었는데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네. 항공사의 독점도 문제가 됐었는데 편의까지 해결되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hy***)" "급하게 안사도 되겠네(le***)" "완전 완전 굿! 출국할 때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여행 동안 짐 부담도 없고(na***)" "진작 생겼으면 좋았을걸. 그나마 외화 벌이와 외화 유출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겠네요(su***)" "여행 동선에 맞게 합리적 방법이네(fp***)" 등 댓글로 도입을 환영했다. 
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이들은 "아니 면세라는 게 출국하는 사람에게 세금을 면제해주겠다는 건데 무슨 입국장에 면세점이야. 사고 싶으면 한국 오는 공해상의 비행기에서 사도 면세가 되는 걸 왜 안사고 굳이?(dm***)" "입국장 면세점보다 입국장 인도장이 더 시급한 거 아닌가?(go***)" "면세점은 원래 해외에서 사용하거나 선물할 것을 전제로 운영하는 건데 웬 입국장 면세점인지?(lo***)" "애초에 면세점이 존재하는 이유가, 국내에서 소비하지 않을 물건을 사서 세금을 면해주는 건데. 입국장에 면세점 만들면 취지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ba***)"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7일 정부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6개월간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하고 평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인당 판매한도는 현행 600달러(한화 66만원 가량)를 유지되며, 담배 및 검역대상 품목 등은 판매를 제한한다. 

현재 입국장 면세점은 전 세계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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