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트럼프 주최 '마약문제 행동촉구' 행사 참석

2018-09-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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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약 이행·국제기구 지지·국내 행동전략 도입 등 결의문 채택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직접 우산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각)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세계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해 마약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마약 문제의 심각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표현하고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한국 등 31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행사에서 참석 정상급 인사들은 △세계마약 문제의 효율적 해결 및 대응을 위한 공약 재확인 △마약 관련 국제협약 이행 의지 확인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및 마약위원회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지지 확인 △수요감소·공급감소·치료 노력 확대·국제협력 증진 등 4가지 측면의 전략에 기반을 둔 국내적 행동전략 도입 약속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2016∼2019년 마약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사회의 마약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있으며,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기여금 공여 등을 하면서 유엔의 마약 퇴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1946년 경제사회이사회 결의로 설립된 마약위원회는 마약통제 정책 수립, 마약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 감독, 세계 마약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증진되고 한미 양국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더욱 심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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