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전용기로 뉴욕에 도착한 후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 30여분간 만찬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만찬에서 미일 무역문제에 대해 "통상, 투자, 무역 등의 과제에 대해 매우 건설적 논의가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이번 만찬은 업무용으로, 미·일 정상회담은 오는 26일 정식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둘이서만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2년 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개인 응접실에서 만나 식사 이전 30분 정도 '이곳의 느긋한 분위기에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후 거실의 바에서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