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는 전직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2명이 17일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17일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13년 상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이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다.
또 검찰은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전 인사담당 부행장 윤모씨와 전 채용팀장 김모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윤 전 부행장과 김 전 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윗선으로 지목되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사건 연루 여부를 파악해 조만간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