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각종 학대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돌보기 위한 아동보호 전문쉼터를 오는 12월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아동보호 전문쉼터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451.52㎡, 2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아동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토록 하는 사무실과 교육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남여 아동쉼터로 운영된다.
사용용도에 맞게 아동복지와 교육을 위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피해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놀이, 미술, 음악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보호 전문쉼터가 들어서게 되면 그동안 지역 내에서 발생한 피해아동이 인근 지역의 시설에 입소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보호 전문쉼터가 들어서게 되면 전남에서 최초로 인증 받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