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공개…온라인 생중계 등 제공

2018-09-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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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열흘여 앞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나들이 온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2018 제1차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단독으로 회담을 나눈 판문점 내 도보다리 회담장을 재현한 코너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청와대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사랑채에서 역대 남북정상회담 기록물을 전시하는 '평화, 새로운 시작'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우선 역대 남북 정상들이 체결한 주요 합의문의 복제본이 전시된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남북정상회담 소식 등을 전할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플랫폼은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쓰인 온라인 플랫폼에 제1·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판문점선언 이후의 남북 간 교류 성과 등을 담고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개선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1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회담 기간에 생산되는 사진,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을 제공하는 '뉴스룸'과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의 노력을 소개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메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 프로필 만들기' 메뉴는 국민이 SNS 계정에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을 직접 만들고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원릴레이' 메뉴와 평화를 주제로 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SNS상 국민 의견을 볼 수 있는 '국민의 바람' 메뉴도 볼 수 있다.

청와대는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과 정상회담 시작일인 18일에는 모바일 퀴즈앱 '잼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퀴즈를 푸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제1차 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회담' 장면을 재연할 수 있는 사진촬영 무대가 제작된다. 시민은 누구나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인화해볼 수 있다.

15일과 16일에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17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재연된 도보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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