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이 2억20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는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에 입성한 일부 작가들의 얘기로 실제로 웹툰 작가 4명 가운데 1명은 연수입이 1000만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연재한 300여명의 웹툰 작가의 수익을 정리한 결과다.
작가 개인의 외부활동을 제외한 네이버웹툰의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수익이다. 데뷔 1년 미만의 신인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9900만원이었다.
다만 네이버웹툰 정식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도전 만화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베스트 도전으로 선정돼야 한다. 그 가운데 조회 수, 댓글 등을 포함한 정량적 수치 기준과 네이버 편집자의 작품 평가를 통과해야 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정식 작가가 될 수 있다.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에 들어가지 못한 작가들의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만화·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총수입이 3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68.7%에 달했다. 1000만원 미만인 작가도 2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