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특화거리를 지정하고, 지역 상권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부경축산물도매시장, 김해 먹거리 1번지를 상권활성화 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시는 오랜기간 자연적으로 동일업종의 가게가 하나, 둘 모여 이미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거리로 인식되고 있으나 정해진 거리명칭이 없어 홍보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했다.
지난해 12월 도내에서 최초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특화거리 지정 신청지를 심사해 3개소를 선정하게 됐다.
특화거리로 지정된 거리에는 대형간판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특화 캐릭터 개발, 홍보 마케팅비용 일부를 지원해 특화거리상인회가 거리축제,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화거리 상인들도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진영패션아울렛거리 황영삼 번영회장은 "특화거리로 지정된 것만으로도 상권 홍보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특화거리 지정을 계기로 회원들과 힘을 모아 특화거리에 걸맞은 상권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지역 내 경쟁력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특화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엄격한 심의를 통해 특화거리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