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국제 슬로시티 인증 이후 일곱 번째 열린 이 행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섬유인 명주(silk)를 널리 알리고,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축제다.
상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금년에도 이틀 동안 1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함으로써 상주를 잘 표현한 알찬 축제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슬로시티주민협의회(위원장 임순상)와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이희수) 공동으로 개최한 축제는 한복입기, 배냇저고리 전시, 옹기 만들기,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등 16가지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중앙무대에서는 화려한 패션쇼와 학생 및 지역 예술인의 신나는 공연들이 이어졌으며,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각종 간식거리를 판매함으로써 오감을 만족시키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가을축제 한마당이 됐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국 유일의 명주와 누에, 나비를 소재로 한 축제로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며, 상주를 알리는 알찬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