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을사오적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05년 일본이 강제로 맺은 을사조약에 의해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 당시 협약에 서명을 한 5명의 대신을 ‘을사오적’이라고 부른다.
을사오적은 학부대신 박제순(朴齊純, 외부대신), 이지용(李址鎔, 내부대신), 이근택(李根澤, 군부대신), 이완용(李完用, 학부대신), 권중현(權重顯, 농상부대신)을 일컫는다.
이들은 모두 일본 정부로부터 작위나 명예직을 받아 일제강점기에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특히 이 중 이완용은 온갖 이권을 차지하며 현금 600억 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
또 이완용은 자식들에게 여의도 8배 면적의 부동산을 대물림했다.
이후 이완용의 후손들은 상속한 부동산의 98%를 팔아 치운 후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뒤늦게 국가에서 을사오적 및 친일 가문의 재산을 환수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환수된 땅은 이완용이 축적했던 부동산의 고작 0.0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