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대성문은 해발 약 626m,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창덕궁과 북한산성을 이어주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다.
성문 하부에는 육축(문루 하부의 석재로 쌓은 부분)을 쌓고, 홍예(아치형의 출입구 부분) 모양으로 통로를 내고 성문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상부에는 군사를 지휘하고 성문을 지키기 위한 단층의 문루가 있다.
보수 전 문루는 1992년에 복원했으나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문루의 마루 및 기둥에 심한 부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루와 육축을 전면 해체·보수했다. 문루의 목재는 최대한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45%를 재사용했다.
한편 시는 대남문의 해체·보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발 약 663m에 위치한 대남문은 북한산성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현재의 문루는 1991년에 새로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