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반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원 내린 1123.0원에 개장했다. 이후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이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릴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중국이 적극적 대응을 시사하며 안전자산선호(리스크 오프)는 유효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등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 역시 진행 중이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이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하락 요인이다.
이날 저녁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포인트(0.42%) 내린 2278.08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