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1조 달러는 애플에 이어 미국 증시에서 역대 두 번째다.
아마존 시총이 1조 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재산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아마존의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개인재산이 670억 달러(약 7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개인재산은 5일 기준 1680억 달러(약 1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에서 압도적 1위다.
2위인 빌 게이츠 마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978억 달러, 3위 버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870억 달러로 그 뒤를 잇는다.
베조스의 재산은 지난해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개인재산 1000억 달러 돌파는 1999년 빌게이츠 이후 베조스가 두 번째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장중 2% 가까이 상승하며 2050.5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상승폭을 다소 내어주면서 2039.51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 995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