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별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기대감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인 에코마이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14.35% 뛰어오른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른기술(11.61%), 대호에이엘(6.10%), 부산산업(3.98%), 대아티아이(3.46%), 현대로템(1.65%)을 포함한 다른 철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개성공단이나 송전, 농축산업 테마주도 상승했다. 좋은사람들(7.60%), 신원(4.07%), 재영솔루텍(3.72%), 인디에프(2.85%)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선도전기(4.55%), 제룡전기(3.28%)를 비롯한 대북 송전 관련주들이 올랐다. 아시아종묘(2.83%)·조비(2.72%)·경농(2.34%) 등 농축산업 협력주도 상승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일 평양으로 대북 특사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포함된 특사단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