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아동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41개교 1984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 등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잠재적 소비층을 확보해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증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 배, 포도 등 10개의 국내산 제철 과일을 먹기 좋게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아 36시간 이내 냉장유통·소비를 원칙으로 지급한다.
앞서 시는 3회에 걸쳐 시교육청에 과일간식 수요조사를 실시해 3300여명의 돌봄교실 학생 중 1984명의 대상 학생을 확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적격업체 중 공모를 통해 과일간식 가공·공급업자를 선정했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돌봄교실 전체 학생에게 지급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하나 약 60%의 학생만이 선정돼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청하지 못한 학교는 전체학생이 과일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