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아게임 금메달 놓고 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지난달 29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대회 9호 골로 베트남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이뤄지고 주말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됨에 따라 중계방송 시청률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MBC, SBS, KBS 지상파 3사가 모두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지상파 3사의 생중계는 각 방송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푹(pooq)TV, 한국 IPTV 사업자 KT olleh tv와 SK브랜드밴드 B tv, LG U+tv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 olleh TV 모바일과 비디오포털, 옥수수(oksusu)에서도 축구 한·일 결승전이 중계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도 유튜버 등이 개별 방송하는 중계방송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방송 진행자와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이용자 수가 더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한·일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이 끝난 뒤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 모터스)는 한·일 결승전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라며 “(일본은)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