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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베스텔(Vestel) 본사 전경. [사진=대우전자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28/20180828132340575323.jpg)
터키 베스텔(Vestel) 본사 전경. [사진=대우전자 제공]
대우전자가 터키 주요 가전업체인 베스텔(VESTEL)과 생산, 연구개발(R&D), 디자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2015년부터 베스텔을 통해 유럽 수출용 소형 드럼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로 300ℓ대 콤비 냉장고를 공급받기로 했으며, 연말께 TV와 식기세척기 등으로 협력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제품 라인업을 2배 이상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또 양사는 향후 R&D와 디자인 협력도 강화해 유럽 수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광주와 중국 공장을 통해 유럽 및 북아프리카 수출 제품을 주로 공급해온 대우전자는 베스텔의 터키 생산기지 활용을 늘려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베스텔도 우리가 보유한 유럽·북아프리카 판매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기 때문에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