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주택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1700만호를 넘어섰다. 이 중 아파트는 1038만호로 2016년 1003만호 대비 35만호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 주택 부문'을 보면 지난해 기준 총 주택은 1712만3000호로 1년 전(1669만2000호)보다 2.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년 전보다 3.4% 늘어난 1037만5000호를 기록,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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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독주택은 268만4000호로 전체의 15.7%를 차지했고 다세대주택(12.1%), 다가구단독(4.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주택은 778만6000호로 전체 주택의 45.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주택 증감률을 보면 세종이 20.6%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0.8%로 가장 낮았다.
주택 연면적은 60㎡ 초과∼100㎡ 이하 주택이 39.9%로 가장 많았다.
노후기간별로는 20∼30년 주택이 507만6000호(29.6%)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주택(16.9%), 15∼20년(14.9%) 등 순이었다. 빈집은 126만5000호로 1년 전보다 14만5000호 늘었다.
이중 아파트 빈집이 67만 호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31만 호로 뒤를 이었다.
가구당 거주면적을 보면 아파트가 75.8㎡로 가장 넓었고 일반단독(74.8㎡), 오피스텔(43.1㎡)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노후기간은 평균 16.4년이었으며 평균 2.83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연령은 38.6세로 오피스텔(37.9세)보다 많았지만 다세대(40.9세), 연립(42.8세), 일반단독(53.8세) 등보다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