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추가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고용지표 악화 등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 논란과 지지율 하락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라도 개각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문 대통령은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개각 콘셉트로 내세운 '협치 내각'은 이번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야권 인사들의 입각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개각의 규모와 관련해서는 서너 곳 이상의 부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안팎에서는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경우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동과 잇단 실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