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발주한 ‘이천시 에너지자립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완료됐다.
시는 올해 2월 에너지자립실행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국 총회에서 온실가스감축 협정 체결에 따른 의무이행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자립에 대한 역할이 강조됨에 따른 것이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관련 기관의 의견을 검토한 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마을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시가스회사와 협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연간 15만7600㎿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을 원하는 주민들의 숙원 해결과 전력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병준 이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에너지자립실행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재 0.7%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