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디이(第一)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모래로 만든 거대한 크기의 한자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칭다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융리(陳永立) 씨의 작품이다.
올해 68세인 천 씨는 40년 전부터 매해 여름 디이해수욕장을 찾아 모래 한자를 제작하고 있다. 천 씨가 그동안 제작한 모래 한자 중 가장 규모가 컸던 한자는 ‘장수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서우(寿)’라는 한자로 크기가 무려 가로 8미터, 세로 14미터에 달했다고 중국 칭다오신문망(靑島新聞網)이 13일 전했다.
칭다오신문망은 천 씨의 모래한자가 중국 바닷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칭다오신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