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하늘이 올해 제14호 태풍 야기(YAGI) 상륙 여파로 검게 물들었다. 저장성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저장성 일대에 상륙한 태풍 야기는 13일 새벽 상하이(上海) 남쪽으로 상륙했다. 이후 시속 24km로 북서진하면서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한편 태풍 야기가 한반도를 비켜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에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 기상청은 “13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북부는 아침까지, 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