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화성시 ‘행복화성1번가’가 개설 한 달 만에 3천여 건이 쏟아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서철모 시장의 제1호 공약 사항인 행복화성 1번가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운영한 ‘광화문 1번가’처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된 의견을 살펴보면 △ 공공주택 장애인 의무주차대수 현실화 △동탄호수공원 내실화 △화성호 습지보호 △방학 중 급식실 이용’,등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것이었다.
시는 내달 초까지 시민제안을 접수받아 내부 검토와 실행 가능성 여부를 마칠 예정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제안, 시 재정이 어려울 때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는 제안, 작더라도 시민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제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택된 제안은 서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월경 공약으로 발표하며, 이후에는 시민 상시제안창구인 ‘시민소통광장’으로 통합 운영해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화성행복 1번가는 시청 홈페이지(http://www.hscity.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화성시민 또는 관내 소재 사업장 임직원이면 누구나 정책제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