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추진에 맞춰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위원장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은 "정 회장이 남북 경협의 상징인 범현대가(家) 일원으로서 남북 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 개발의 필수 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남북경제교류특위에는 주요 기업과 국내의 북한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 증진 관련 기업체 의견 수렴,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국제사회 여론 형성 등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