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1996년부터 22년째 자리를 지키며 강력한 확장 경영을 하고 있다.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투자나 인수·합병(M&A)에 재투자한다.
지난 5년간 연간 이익률은 고작 1% 내외에 불과하고, 적자를 기록한 해도 있었다. 막대한 이익을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베이조스의 경영스타일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아마존의 CEO의 경영스타일을 문어로 비유했다. 그 촉수는 소매업과 식료품점, 전자제품 홈서비스와 스트리밍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터와 출판에 이른다. 이도 사업 중 일부라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다.
그간 한국정부가 그토록 비난해왔던 문어발식 기업확장 전략을 통한 아마존의 성장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