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성장이론 없는 진보, 문제 많아"…文 정부 비판

2018-07-23 17:29
  • 글자크기 설정

"곳곳에서 빨간불 켜져…급변하는 글로벌 체계 적응 못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성장이론이 없는 진보주의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경제가 어려우면 힘든 사람은 더 어렵고 곤란을 겪는다. 그분들을 위한다는 소위 진보적 정당이나 진보 정부일수록 나름의 경제성장 정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 집권당의 움직임을 보면 우리 국가에 맞는 성장이론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소득주도 성장'은 우리 상황을 감안해 만든 우리 이론이기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내놓은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우리 나름의 성장이론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아니나 다를까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며 "상생을 외치면서도 상생 구도는 더 나빠지고, 성장의 기운은 점점 쇠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체계에 적응 못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