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7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시장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도 32%로 전월(47%)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57%는 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환율 상승에 무게를 둔 응답자 비율이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