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 설립…과학·ICT 분야 협력 강화

2018-07-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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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국-인도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인도 뉴델리 로얄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해 하쉬 바드한(Harsh Vardhan)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과 인도의 과학기술 공동연구, 인력 교류 등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구혁신협력센터가 인도 뉴델리에 설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인도순방과 연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간 인도와의 과학기술·ICT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행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유 장관은 방문 기간중 한-인도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장관급 격상 후 네 번째로 개최되는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 인도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했다.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연구혁신협력센터 설립, 미래비전전략그룹 설립을 통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협력프로그램 개정, 협력네트워크사업 신규 추진 등에 합의했다. 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양국 전문가 그룹은 정책 및 산업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양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략적인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 한국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인도 과학기술부와 상공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체결하는 '미래비전전략그룹 설립 MOU'와 연계, 과기정통부와 인도 과학기술부 간 산업기술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미래비전전략그룹의 4대 실무분과 중 과기정통부 소관인 정보통신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공통 관심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영민 장관은 "연구혁신협력센터 설립, 미래비전 전략그룹 구성 등을 통해 양국간 미래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의 응용·상용화 기술과 제조역량, 인도의 기초과학, 소프트웨어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반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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