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한화리조트 평창'에서 ‘건축 꿈나무 여행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측의 임직원을 비롯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대학생 봉사단 20여명이 참석했다.
건축 꿈나무 여행 대학생 봉사단은 한화건설 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청소년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심어주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직원 1명과 대학생 봉사단 2명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한다. 우수 대학생 봉사팀에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생 봉사단은 다음달까지 두 달 동안 서울시 내 20여개 중학교를 방문해 건설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건축 꿈나무 여행 봉사단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건축학부 대학생과 서울시 꿈나무 마을 어린이 등을 초청해 건축유적지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왔다. 올해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진로 교육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건축 꿈나무 여행 봉사단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1억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건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산업인 만큼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건설 인재를 양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