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작품] 무더위 날려줄 스릴러 웹툰 '그다이'

2018-07-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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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개연성, 면밀한 인물 심리 묘사로 극정 긴장감 표현

- 누적조회 2100만회 기록...한-중-미-일 글로벌 흥행 순항

레진코믹스 웹툰 그다이의 한 장면.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신은 이미 범인이 누군지 알지만, 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없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를 식혀줄 공포물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스릴러 웹툰 '그다이'로 오싹한 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레진코믹스의 대표 웹툰인 그다이는 소식이 끊어진 누나를 찾아 호주까지 찾아간 주인공의 이야기다. 누나가 머물렀던 셰어하우스에 수상해 보이는 한국인 거주자들을 만나게 되고, 수수께끼의 사내에게 의심을 갖게 되면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스무살의 주인공 한시온(자이언)이 호주 공항에 도착, 누나가 살던 볼래로먼의 셰어하우스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락이 갑작스럽게 두절된 누나 안시영(캐서린)의 행방을 찾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빙자한 방문을 하게된 것.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집의 주인이자 범인인 한스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과 뒤섞이면서 누나에 대한 단서를 캐고,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쓴다.

각각의 인물 챕터별로 전개되는 그다이는 귀신이 등장하거나 초자연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장면은 단 한 컷도 없다. 하지만 인물들간의 치열한 심리묘사에 어느새 등골이 서늘해진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만, 거듭되는 반전과 밝혀지는 비밀속에 드러나는 묘한 긴장감에 입이 바싹바싹 마르게 된다.

특히 워킹홀리데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컨셉, 셰어하우스라는 미스터리에 어울리는 공간 설정,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에피소드들끼리의 탄탄한 개연성, 면밀한 인물 심리 묘사, 섬뜩하면서 세세한 그림체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다이라는 제목 역시 호주식 인사 'Good Day'에서 따온 것으로, 이야기의 시작부터 결말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최용성 작가는 후기를 통해 "(그다이는) 2012년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가서 겪은 일들을 토대로 구상했던 첫 작품"이라며 "주인공 한시온을 비롯해 거기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에 충실하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다이는 현재 누적조회 2100만을 기록 중이며 일본과 미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레진코믹스 한국과 일본에서는 미스터리 장르 톱 100 순위에서 5위, 레진코믹스 미국에서는 드라마 장르 톱 100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텐센트동만에 연재하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그다이를 활용한 스릴러물 보드게임을 준비중에 있으며, 유튜브·IPTV·지하철 옥외 광고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광고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그다이 같은 양질의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레진코믹스 브랜드가 알려지도록 캠페인을 고안했다"며 "앞으로도 레진의 좋은 웹툰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널리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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