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거래일인 2일 상하이종합지수 2800선이 하룻새 무너지며 또 다시 2년래 최저치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86포인트(2.52%) 내린 2775.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9.68포인트(2.13%) 급락한 9179.8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8.34포인트(1.14%) 내린 1588.37로 거래를 마쳤다.
6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에 2~4% 반등한 중국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또 다시 추락했다.
화타이증권은 3000선이 무너진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선,2800선이 잇달아 붕괴되며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기업 디폴트 급증, 실물경제 둔화 등 대내외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팡정증권은 7월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로 첫째, 6일 예고된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액 관세 부과 여부, 둘째, 이달 중순경 열릴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결정될 하반기 중국 거시경제와 관련된 정책적 신호를 꼽았다.
이날 업종별 등락세를 살펴보면 가전(-4.15%), 금융(-3.54%), 석탄(-3.10%), 부동산(-2.73%), 철강(-2.52%), 석유(-2.4%), 시멘트(-2.11%), 건설자재(-2.03%), 비철금속(-2.03%), 환경보호(-1.71%), 호텔관광(-1.57%), 교통운수(-1.55%), 자동차(-1.45%), 화공(-1.41%), 기계(-1.3%), 전력(-1.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27%), 전자부품(-1.22%), 주류(-1.15%), 조선(-0.98%), 농임목어업(-0.88%), 바이오제약(-0.44%), 항공기제조(-0.32%), 농약 화학비료(-0.27%)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인 차신주가 3.88% 올랐으며, 의료기계(0.15%), 방직기계(0.12%) 등 업종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