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의 알뜰폰(MVNO) 사업부문 자회사 ‘라인모바일’이 일본에서 스프트뱅크 통신회선을 통해 알뜰폰 사업을 확대한다.
라인은 현재 사용 중인 NTT도코모 통신회선에 이어 소프트뱅크 통신회선을 추가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라인이 소프트뱅크 통신회선을 서비스에 추가한 것은 올해 초 소프트뱅크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라인은 지난 2월 소프트뱅크에 라인모바일의 지분 51% 매각해 경영권을 넘겨줬다. 기존 100% 지분을 갖던 라인의 지분은 49%로 줄었다.
당시 라인은 라인모바일 지분 매각에 대해 “소프트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라인이 소프트뱅크 협력에 따라 기존 NTT도코모의 통신회선을 정리하고 소프트뱅크 통신회선으로 완전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라인은 두 회선을 모두 서비스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내 알뜰폰 업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라인모바일 가입자가 16만명에 그치는 등 시장 점유율이 2% 수준에 머물자 3위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