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겠다."
민선 7기 백군기 신임 용인시장은 2일 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00만 대도시 시장으로서 이러한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정의와 원칙 공정 투명을 강조하며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할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 시장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와 관련, 취임 후 첫 번째로 ‘난개발치유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을 결재했다. 위원회는 난개발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필요한 개발은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교통도시’와 관련 중앙정부와 협력해 동서남북을 잇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고, 교통불편지역이나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위해 평생교육학습관을 확대하고, 2018년 기준 일반회계의 3.9%인 교육예산을 향후 5%까지 확대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경제자족도시’ 조성과 관련 “GTX 용인역 일원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플랫폼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산학연계사업 추진 등으로 용인형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려의 복지도시’를 위해 생애주기를 고려한 공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예술·관광도시’와 관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며,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도 건립키로 했다.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위해 먼저 100만 대도시들과 협력 특례시를 실현하고,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해 행정·재정상 자치분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구성,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백 시장은 삼가~대촌간 도로와 마성IC접속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집중호우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