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중소·중견기업 재기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28일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 취임 후 주요 사업성과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2016년 11월 캠코 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가계 분야에서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를 강화했다. 지난해 6개 정책금융기관의 부실채권 1조9000억원을 인수해 4만8000여명의 채무자를 지원했다. 또한 생계형 장기소액 연체채권을 통합해 소각 및 채무조정을 추진하고, 온비드를 활용한 담보주택 적기 매각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가계부채 부담 완화에도 주력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자본시장과 중소·중견 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혁신센터'를 온·오프라인에서 오픈했다. 총 82개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센터 활성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과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공공 분야의 경우 국유 재산 총조사 추진단을 설치해 총 2229㎢(193만 필지)의 약 40%에 달하는 892㎢(77만 필지)를 조사했다. 2229㎦는 여의도 면적의 약 170배에 달한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해당 조사를 통해 확보한 일반 재산은 공익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 사장은 "하반기에도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계·기업·공공 부문의 다양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과 기업구조혁신지원 방안 정착,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공자산 가치 제고 및 공익실현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