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임관한 신임부사관들. 사진=육군부사관학교 제공]
육군이 임관 때부터 장기복무를 보장하는 부사관 선발 제도를 오는 7월 처음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육군이 임관 3년 차에 복무연장자를 우선 선발하고 5~7년 차 중에서 장기복무자를 선발하다 보니 직업 안전성이 낮아 숙련된 전문가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45명을 선발하는 사이버·정보체계운용 특기는 정보·정보통신부대에 근무하면서 사이버작전 및 정보체계 관리를 맡는다. 특임보병 특기는 특공·수색부대 등에 근무하며 특수 임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19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 만 18~27세 등이다. 민간인, 현역병, 내년 12월 24일 이전 전역하는 간부와 전문하사도 지원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장형갑 육군 인력계획과장은 “올해는 3개 특기만 장기복무로 선발하지만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적용 특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계적인 인력구조 전환을 통해 숙련된 전투전문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