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6·25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려다가 기상 여건이 나빠진 탓에 계획을 취소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부산으로 이동하기 위한) 헬기가 대기 중이었으나, 경호처에서 (불참하는 것으로)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신 보훈처장이 문 대통령 대신 행사를 주관해 약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행사 후에는 외교부 장관이 외교사절단, 국방부 장관과 보훈처장이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중히 모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폭우와 낙뢰 때문에 오늘 (참석)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