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유럽지역의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맺는 파트너십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우석 로봇사업부장과 스페인 코메어사의 루이스 바르나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의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사업브랜드로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하고, 유럽 대리점 체결을 계기로 전세계 협동로봇 산업의 각축장인 유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우석 전무는 "금년 3사분기 내에 독일, 4사분기 내에 미국 판매 거점도 설립하는 등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금속가공과 플라스틱 사출 기계 공정과 같이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이나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한편, 현재 협동로봇 시장은 UR(유니버설 로봇), ABB, 리싱크 로버틱스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55억원 규모였지만 2023년에는 4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55%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