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종목 자체에 문제가 있어 주가가 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전반적인 바이오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죠. 무엇보다 5월 초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게 컸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감리위원회가 세 차례나 열렸고, 현재 증권선물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결론은 다음 달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른 바이오주인 네이처셀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네이처셀의 대표 등이 주가조작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네이처셀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섣불리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적지 않게 회손됐을 것입니다.
한 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실적입니다. 그래도 기업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바이오주의 신뢰 회복이 시급해졌습니다. 바이오주가 살아나야 우리 증시 전반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