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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6/12/20180612063758462018.jpg)
[사진=연합/EPA]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02%) 상승한 25322.3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1%) 오른 2782.00에, 나스닥 지수는 14.41포인트(0.19%) 상승한 7659.93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종전선언이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새 정부는 유로존에 머물겠다고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지오바니 트리아 이탈리아 새 재무장관은 "유로화 폐지를 위한 어떤 논의도 향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영향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3.4% 급등했다.
그밖에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3% 오른 7737.4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3% 상승한 5473.91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 오른 12842.91로 거래를 닫았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미국과 나머지 G6의 무역갈등이 증폭됐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편 오는 13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는 이날 2.96%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은 13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주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3%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