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금융주 강세에 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일제히 상승...유럽은 혼조세

2018-06-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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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하루만에 25,000선 회복...S&P 500 지수·나스닥도 상승

미 국채금리 상승에 은행주 강세...JP모건체이스 주가 2% 올라

G7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갈등 고조 가능성에 유럽증시는 혼조세

[사진=연합/EPA]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글로벌 무역 갈등 방향에 주목한 가운데 금융주의 활약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46.41포인트(1.40%) 높은 25,146.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55포인트(0.86%) 상승한 2,772.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오른 7,689.24를 기록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는 이날 25,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캐나다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5% 이상 하락한 점도 무역전쟁 우려를 완화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 불분명한 상태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63% 상승한 2.950%까지 올랐다. 약 2주 만에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JP 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 스탠리는 주가가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도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4%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6.13% 떨어진 11.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25.57포인트(0.33%) 상승한 7,712.3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42.94포인트(0.34%) 오른 12,830.07에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06%) 떨어진 5,457.5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2% 오른 3,460.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G7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G7 정상회담은 오는 8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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