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하자 예방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이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 나며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8일 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79살 A 씨가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구토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A 씨는 텃밭 농사를 지으며 반려견을 데리고 인근 산을 자주 산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