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 1년도 안 돼 부처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을 전격 교체했다.
중기부는 6일 초대 대변인 백운만 국장과 김영신 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국장급)의 자리를 맞바꾸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행시 37회로, 중소기업청 시절인 지난 2013년 12월에서 2014년 5월까지 짧게 대변인(과장급)을 지냈다. 이후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을 거쳐, 중기부 승격 직전 중견기업정책국장 역임했다.
중기청 시절 창업벤처국장과 경영판로국장 등을 역임하다, 잠시 고용휴직에 들어갔었던 백운만 국장은 중기부 출범과 동시에 대변인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백 국장은 중기부가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약 11개월간 대변인을 맡아왔다.
이번 깜짝 인사와 관련 중기부 관계자는 “초대 대변인이 많은 역할을 해 온 것에 따른 배려차원의 인사로 보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