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대규모 거리 유세에 나서 "4년 딱 한번만 더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오후 6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일원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들과 한국당 주요 국회의원들과 보수 진영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서병수 후보를 지지했다. 서병수 후보 선대위는 이날 약 2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새 정부가 1년이 지났다. 그간 물가, 세금, 임대료, 각종 세금 공과금 등 폭탄을 맞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 의원은 "최악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졸 취업률은 50%도 안된다. 심지어 청년들이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게 청년을 위한 나라냐"며 "세대간, 역사간 갈등을 부추기는 현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병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당을 맡은 김미애 변호사가 청중 앞에 연사로 나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 변호사는 "청년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좌파 얼치기 경제는 이제 아웃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부산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절을 하며, 연설에 나섰다.
서병수 후보는 "4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섰다. 힘들 때나, 한 눈 팔 때나, 게으름 부릴 때 따끔하게 호통쳐주신분들이 부산시민들이다. 그리고 잘할 때도 박수쳐 주신 분들이 시민들이다. 시민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시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공약이행률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신공확장 유치, 2030년 월드엑스포, 좋은일자리 10만개 창출, 등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시민 여러분, 또 다시 저에게 부산시를 맡겨 달라. 앞으로 4년 딱 한번만 더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일만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 24시간 장사하던 단골 돼지국밥집이 문을 닫을 지경이다. 지난 한해 부산은 기업체 2만 여 개가 문을 닫았다. 이미 5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문재인 정부 때문에 대한민국이, 그리고 부산의 경제가 엉망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시민이 부끄럽지 않도록 서병수가 더 정신차리겠다"며 대규모 거리 유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