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수정 기자]
웬만해서는 가기 어렵다. 울릉도까지 먼 길을 왔으니 독도까지 가보리라 마음 먹어도 날씨가 입도를 허락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하는 날이 허다하다.
신의 허락이 떨어진 후에야 들어갈 수 있는 곳, 바로 독도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는 '우리의 땅,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라는 의미가 더해진다.
우리 땅, 민족 자긍심의 상징 독도는 해저 2000m에서 솟아오른 용암의 작용에 의해 생성됐으며 가장 큰 동도와 서도, 89개의 바위로 이루어졌다.
울릉도 저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엘도라도' 호를 타고 1시간30분 항해 끝에 도착한 독도, 이곳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부채바위와 숫돌바위, 촛대바위에서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독도는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등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하다.